제주도민들이 인식하는 경제상황이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5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는 104로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개별지수를 보면 우선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92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줄었지만,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은 102로 1포인트 뛰었다.
다만 현재경기판단(81)과 향후경기전망(90)은 전월 수준을 유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이와 함께 가계수입전망은 98,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각각 1, 3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이 늘어난 만큼 지출을 늘리겠다는 인식이 확대됐다.
소비지출항목별로는 교양·오락·문화비가 2포인트 상승했고, 내구재와 의류비는 각각 1포인트씩 뛰었다. 다만 교통·통신비와 외식비는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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