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과 감귤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프로젝트인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제주관광공사(JTO)에 따르면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은 제주감귤을 소비트렌드와 관광패턴에 맞는 다양한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6차 산업화지구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귀포시와 제주테크노파크, 하효마을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사업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총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13억5000만원, 자부담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서귀포시 효돈동, 영천동, 남원읍 일대로 이 가운데 쇠소깍으로 유명한 하효마을이 핵심지역이다.
제주관광공사 등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귤 체험프로그램·감귤 푸드·가공식품·감귤스테이(숙박)·감귤 문화상품 등 감귤 6차산업화 상품과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감귤 융복합지구 허브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감귤 체험프로그램, 감귤 푸드, 감귤 테마하우스, 샵인샵 등 특화 브랜드 및 상품개발, 통합 홍보마케팅은 제주관광공사가, 감귤융복합지구 허브구축, 기존감귤가공업체 시설보완 등은 서귀포시가 맡는다.
이와 함께 제주테크노파크는 기능성 감귤 신제품 연구개발, 감귤 제품화 기업지원, 6차 산업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향후 농촌체험, 슬로우트래블, 로컬여행, 골목길 투어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소비자 여행 트렌드와 감귤을 적극 연계, 마을 이야기가 담긴 감귤 활용 푸드를 개발하고, 감귤 농장을 근거지로 한 팜파티(Farm party) 등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감귤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판로개척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