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인센티브 투어단 등 4월 말 대거 예상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맞아 각급 기관 및 기업체의 연수와 인센티브 투어가 총선이 끝난 후부터 줄을 이을 전망이다. 다만 매년 되풀이되는 좌석난으로 인해 수요 확대는 힘들 것으로 보여,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고 있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권역별 MICE관련 동향을 파악한 결과 4.13 총선이 치러진 후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 연수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홍보사무소에서 파악한 현재 4월 총선 후 제주지역 주요 MICE 행사 일정은 한국시뮬레이션학회와 대한산업공학회의 춘계공동학술대회, 대한신경두경부학회의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춘계학술대회, 경기도의료원 메르스치료 관계자 심리치료 국내연수가 예정돼 있다.
또 대한원격탐사학회의 리모트센싱 국제심포지엄,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춘계학술대회, 도서관장회의,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등이 잡혀있다.
이와 함께 영남권 기업체 세미나 등 단체 수요는 총선으로 인해 4월 말 이후부터 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센티브 투어 관련 문의는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가 곳곳에 있어, 관광과 엮은 프로그램 구성이 용이해 인센티브 투어 등은 제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6월까지 관련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즌이 도래하고 대부분 단체에서 선호하는 시간대가 비슷, 항공 좌석난은 되풀이되고 있다. 고질적인 항공 좌석난이 수요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이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제주 연수 등을 문의하고 있지만 좌석난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의 유출 수요가 적지 않다”며 ”좌석난이 매년 수요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