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계기간 스케줄 인가...국적사 제주기점 주 93회 증편 운항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국적항공사들이 제주기점 국내선 운항편수를 늘려 좌석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기간(3월27일~10월29일) 국적항공사들이 신청한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가 운항된다. 전년 대비 주 59회(3.3%, 왕복기준)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대비 주 93회(6.6%) 증편한 1509회 운항돼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노선별로 보면 제주-김포가 주 43회 늘어난 932회 운항된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나머지 항공사들이 증편한 결과다.
이와 함께 제주-김해노선은 주 10회 늘어난 237회, 제주-청주는 주 39회 늘어난 122회 운항된다. 광주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4회 추가 운항키로 하면서 81회로 늘어났다.
이 외에 제주-대구노선은 주 1회 줄어든 93회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주 2회 늘렸지만 티웨이항공이 3회 줄인 결과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34회(△8.8%) 감소한 352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사들은 운항시간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2차례 3월과 10월에 운항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