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원장 한성권)은 예방적 안전관리제도인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정착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성 검사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컨설팅은 도내 주요 생산 품목인 감귤, 양배추, 당근, 무 등 지역별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GAP 선도그룹 육성은 인증확대가 용이한 감귤을 중심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AP인증에 따른 토양·수질·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비용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까지는 농가당 안전성 검사가 항목별로 1회만 지원됐지만 올해에는 제한규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인증농가가 인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경우에는 횟수 제한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사업에서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 받은 경우와 GAP인증 심사과정에서 부적합 판정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연중 수확하는 품목(상추, 깻잎, 콩나물 등)은 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1회로 제한,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성권 지원장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제도인 GAP 조기 정착이 필수적”이라며 “안전한 우리 농산물의 고품질화 및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인의 GAP 인증 참여를 적극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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