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특성화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전통시장 ‘특성화시장’으로 탈바꿈한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중기청 지원대상 선정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지역선도시장으로, 중앙로상점가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된다. 대형마트와 SSM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이 확보될지 주목된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시장경영혁신지원과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지원대상 전통시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지역선도시장(글로벌도약시장, 전국 4개소)으로 선정돼 3년간 약 25억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역선도시장은 시장 특성 및 지리적 한계 등으로 글로벌명품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글로벌명품시장으로의 도약하기 위한 준비시장을 말한다.

또 제주시 중앙로상점가는 문화관광형시장(전국 22개소)으로 선정됐다.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장이다. 이 사업에는 3년간 최대 1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림매일시장은 골목형시장(전국 68개소)으로 선정돼 1년간 최대 6억원이 지원된다.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특화상품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 외에 만성적 주차난을 겪고 있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는 시장 인근에 주차장 설치를 위한 사업비가 지원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지원 정책의 방향은 각 시장의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켜 지역문화·예술·신상품개발·서비스개선 등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자구노력을 추진하는 전통시장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