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에 대한 정책전환 필요성을 조명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광광포럼(대표 강경식)은 2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질적관광전환 ?- 도민주체 관광개발로 정책전환되어야’ 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 대표는 “2014년 기준 관광 조수입이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며 “최근 대규모 중국자본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을 잠식하고,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갈등 양상이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제안이 필요하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성일 관광경영학박사는 ‘도민주체 관광개발의 필요성-생태관광, 공정관광의 관점’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이 앞으로 더욱 더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박사는 “생태관광은 단순한 경제재로서의 상품이기도 하지만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가치재로서의 기능도 한다”며 “경제재로서 관광상품으로서의 마케팅도 이뤄져야 하지만 동시에 가치재로서 환경가치와 관련한 제주방문객 인식제고를 위한 캠페인과 제한적 공급과 같은 관리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제주의 저지대부터 고지대까지 다양한 환경적 가치를 모두 보호하고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형평성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는 적적한 개발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