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억대 연봉자 1933명
제주지역 억대 연봉자 1933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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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년새 264명 늘어…도내 근로자 중 1.4%
도내 평균은 2660만원 전국평균의 83.9% 수준

제주지역 근로자 100명 가운데 1.5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내 전체 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꼴찌였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노원갑)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자료를 보면 총 급여가 연 1억원 이상인 전국 근로자는 52만66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1668만7079명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주도내 전체 근로자 14만270명 가운데 억대 연봉 근로자는 1933명이었다. 2013년도 1669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264명이 늘어났다.

도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과 함께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8.5%가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3.9%, 경기 3.5%, 광주·대전 각 2.5% 등으로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도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2660만원으로 역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3170만원) 급여의 83.9%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울산(4050만원), 서울(3520만원), 세종(3510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 급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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