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당국이 일본 현지 여행사 등과 침체된 일본시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일본 시장 정상화의 물꼬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현지 여행사 등과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우선 제주-일본 간 새로운 접근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쇼센미츠이와 유센크루즈사를 방문, 제주기항 인센티브안을 제시하며 연내 신규취항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한국관광교류페스티벌 일환으로 열린 트래블마트에 참가, 현지 여행사들과 각종 이벤트와 콘텐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다양한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일본 유력여행사 중 하나인 블루스카이투어와는 업무협약을 체결, 연내 8000명을 목표로 주요 고객층별 맞춤형 콘텐츠와 신규상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세기와 크루즈 신규 취항 등도 공동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HIS, JTB 등 대형여행사와는 3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 여행사별로 연간 단위 공동 송객목표를 수립하고, 신규상품 개발과 홍보,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 현지 4곳의 홍보사무소장과 한국관광공사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일본관광 위기극복 워크숍’을 개최, 지역별 동향을 파악하고 올해 사업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요청사항을 반영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