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JDC·LH제주본부·제주개발공사 4일 업무협약 체결

제주지역에 오는 2025년까지 ‘수눌음 공공임대주택’ 2만호가 공급되고, 우선적으로 2018년까지 3000호가 공급된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한욱 JDC이사장,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홍표학 LH제주본부장은 4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2월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 수립 발표에 따른 세부실행계획 수립을 하게 됨에 따른 것이며, 제주 수눌음 주택을 조기에 건설해 차별화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함이다.
이들 기관들은 국·공유지, 공사의 보유택지, 신규 택지개발 등을 적극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2만호의 수눌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내로 3000호를 공공에서 적극 공급해 공공임대주택의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달 현재 2000여세대(LH, 개발공사)가 설계 및 사업승인, 착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공유지를 이용하기 위해 500여세대가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1000세대를 목표로 도유지 등 부지를 확보 중에 있다.
특히 도는 도심의 최상의 주거요건을 갖춘 핵심지역의 국·공유지를 활용해 제주 수눌음 공공임대주택과 올레형 주거지구 개념을 구현한 ‘수눌음 공공주택’ 특구조성을 선도사업으로 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민의 주거안정을 제주도가 보장하는 ‘수눌음 임대제도’가 도입된다. 자립기반 주택인 나눔주택(국민임대), 안심주택(행복주택)은 보증금(1500~4000만원)에 대해 소득기준과 다자녀를 기준으로 임대보증금을 간접 보상해 무상 또는 50%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 주택공급과 부동산 안정에 가장 큰 역점을 두겠다”며 “제주 수눌음 공공임대주택이 대한민국 새로운 주거정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