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도약 실천전략 모색
제주경제 도약 실천전략 모색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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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종글래드제주호텔서 도민대토론회
▲ 제주경제 제2도약을위한 도민 대토론회가 3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보다 하향 조정돼, 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 및 건설업 호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 전망치 수정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제주도는 3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제주경제 제2도약을 위한 도민 대토론회’를 열고, 제주경제 도약을 위한 실천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하근철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은 1부 ‘국내외 경제여건 점검 및 제주경제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지난해 연말 전망했던 올해 제주 경제성장률(5.1%)을 4.9%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중국경제 불신, 유가 급락, 통화정책의 차별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BRICs 등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 등을 제시했다. 다양한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세계경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내경제도 저유가, 저금리, 저원화가치가 오히려 경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1980년대에는 ‘저유가’가 원자재 수입 및 생산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면 현재는 산유국의 경제가 위축돼 글로벌 불안으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저금리’는 기업투자 및 가계소비 증가에서 가계부채 증가 및 소비위축과 투자심리 냉각을 불러오고, 수출증대 효과를 보였던 ‘저원화가치’는 환율의 수출 효과 약화, 국가간 환율 경쟁 심화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제주형 창조경제 발전전략’에 대해 기조강연에 나선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보존된 문화원형, 체류민과 자발적 문화이주자의 증가, 하이테크 기업의 이전,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자율성과 비전 등 창조경제 조건이 다양하다”면서 “하지만 창조적으로 연결되는데는 부족, 이를 성장동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을 만드는 선발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부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민 향토자본조성 ▲사통팔달 제주 인프라구축방안 ▲관광산업 질적성장을 위한 관광업계 역할 ▲FTA대응방안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정책 ▲신성장산업 육성 등 경제주체별 다양한 실천계획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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