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멘트 등 반입 ↑…감귤·채소류 반출은 ↓
지난해 제주시 연안항(한림․애월항) 화물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지난해 연안항 물동량은 218만1000t으로 전년 184만1000t보다 18.5% 증가했고 21일 밝혔다.
항만별 물동량은 한림항이 117만7000여t(54%), 애월항이 100만4000여t(46%)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입의 경우 모래는 전년에 비해 65.7% 증가한 54만3000여t으로, 시멘트는 10.7% 늘어난 73만5000여t으로 나타났다. 비료는 2만1000여t으로 1년 전에 비해 45.6% 늘었다. 반면에 가축사료는 전년보다 6.3% 감소한 32만7000여t이 반입됐다.
반출의 경우 생수 등 기타 품목의 물동량은 11만8000여t으로 전년에 46% 증가했다. 그러나 감귤과 채소류는 전년보다 11,1% 감소한 16만2000여t이 반출됐다.
장근수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도 건설경기 호황으로 모래 등 건설자재 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기에 화물선 접안과 하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연안항 운영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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