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좋은 품질의 한우 수정란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암소의 수정란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해서 한우를 개량하고, 관련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 국비 1억6000만원과 지방비 1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씨수소 인공수정기술에 암소 수정란 이식기술을 추가 적용해 한우개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규로 추진된다.
지금까지 한우개량에 적용돼 온 인공수정방식은 수소 한 마리를 중심으로 이뤄져 개량 속도가 느린 반면, 수정란 이식방식은 암소 한마리당 20여개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어서 개량 속도가 빠르다.
개량소요시간은 인공수정방식이 약 20년이고, 수정란 이식방식은 5년 정도다.
도 축산진흥원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정란 생산 축사 증축, 고능력 암소 구매, 수정란 생산·공급 지원용 특수차량 제작·구매를 통해 상반기에 수정란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