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류양식수협 17일 횟감·초밥용 제품
제주냉동필렛광어가 미국에 첫 수출돼, 시장 확대 가능성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제주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어업회사법인 제주수협유통(주)이 17일 제주냉동필렛광어 500kg을 미국으로 첫 수출했다.
제주냉동필렛광어는 제주광어를 필렛 가공 후 급랭시켜 횟감, 초밥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위생적인 HACCP가공시스템을 통해 광어의 내장과 뼈 등을 제거, 식품 안전성 제고는 물론 손쉽게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제주수협유통은 그동안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의 식품안전성에 부합하고, 미국 뉴욕시 보건당국이 불에 익히지 않거나 살짝 익히는 생선회나 초밥요리 등에는 반드시 냉동생선을 사용토록 하는 냉동생선 의무화 규정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후 개발된 제품을 세계 각국에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번 미국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내게 됐다.
제주수협유통은 이번 수출로 세계 각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수협유통 관계자는 “제주냉동필렛광어는 공간적, 물리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광어는 200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식용 활어 최초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파워브랜드다. 광어는 흰살 생선 중에서도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량의 콜라겐을 함유해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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