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상당 구매 전국 매장에…“중장기 지원방안도 마련”
(주)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회장 서경배)이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감귤 농가 지원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농협제주지역본부를 통해 감귤 4만 박스(1박스당 10kg) 약 5억원 상당을 구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감귤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고 농가를 응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매한 감귤은 전국의 방문판매 특약점 및 아모레 카운셀러 3만7000명과 2300여개 아리따움·이니스프리 매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감귤 원·부재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감귤 농가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간 1억1000만원 상당의 제주감귤 원물 16t을 구매해 오설록, 이니스프리 등에서 392개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전 제품의 70% 가량을 제주감귤지로 제작한 단상자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있다.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창업자께서 1979년 녹차밭 개간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까지 제주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감귤 구매가 작은 응원이 돼 농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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