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제주 올 겨울 전력수요 최고치 기록
한파에 제주 올 겨울 전력수요 최고치 기록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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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의 전력수요가 올 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7시 전력수요가 79만20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9일 오후 7시 기록한 겨울 최대수요(76만2000㎾) 보다 3만㎾(3.9%) 늘어난 것이다.

최대 전력 발생 시 전력 공급 예비율은 34.8%(공급예비력 27만6000㎾)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이처럼 전력수요가 올 겨울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낮아진 체감온도로 산업용·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 겨울철 최대 전력은 평년 동계 실적 증가율에 비춰 81만100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력설비 공급 능력이 총 106.8만㎾, 예비력은 25.7만㎾(31.7%)를 확보하고 있어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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