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 고른 분포 특징
도내 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령별 발급률은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총 4만1239건으로, 전년 대비 32.3%(1만81건)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25.5%를 상회한 수치다.
특히 연령별 발급률은 21~30세 19.1%, 11~20세 17.6%, 41~50세 16.4% 순이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하는 특징을 보였다.
월별 발급 건수는 방학을 앞둔 12월과 7월이 가장 많았다. 12월 4829건(11.7%)에 이어 7월 4015건(9.7%), 11월 3848건(9.3%)의 발급량을 기록해 전년 12월(11.3%), 7월(10.0%)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 같은 경향에 대해 방학 시기에 맞춘 가족단위 해외여행 증가, 해외여행 보편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12월 발급량이 정점을 찍은 것은 대입 수능과 고입시험이 끝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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