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최고의 연구성과를 거둬 수산과학원을 빛낸 ‘2015년 올해의 인물’로 제주수산연구소 지승철 박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승철 박사는 미래 식량 수요 증가에 대비, 세계 2번째로 참다랑어 완전양식 진입에 성공해 대국민 단백질 공급 및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9년 국내 연안에서 자연산 어린 참다랑어를 직접 잡아 먼바다 수중가두리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도에는 몰타에서 수입한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2014년에는 어린 참다랑어 월동에 성공하고, 2015년 국내에서 사육한 참다랑어 어미로부터 수정란 생산 및 부화에 성공해 완전양식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산학연 연구 클러스터 구성 및 협력을 통한 참다랑어 양식기술개발 및 산업화’ 연구는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책임운영기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0여개 과제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준석 원장은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수산과학기술 개발과 어업인의 소득창출형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연구자를 적극 발굴하고 포상하는 등 연구원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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