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0채 중 1채 외지인 소유”
“주택 10채 중 1채 외지인 소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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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개인 소유 15만8000호 중 도외인 1만4000호

제주도민이 소유한 주택수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체 주택 가운데 10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개인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총 주택은 18만6000호로 이 가운데 15만8000호를 개인(공동 포함)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주택은 전년 대비 2.4%, 개인소유 주택은 5.4% 각각 늘었다.

제주도민이 소유한 개인주택은 14만3000호로 전체 90.9%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독소유는 12만5000호, 공동은 1만9000호였다. 이 같은 비중은 전국 평균 86.2%보다 4.7%포인트 높은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92.9%)에 이어 2번째 높았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이주민들의 수요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 소유가 전체 58.3%, 여성은 41.7%로 남성 비중이 높았다. 다만 전년도 대비 남성은 0.5%포인트 낮아진 만큼 여성 비중이 커졌다.

1인당 소유주택은 1.1채로 전국 평균 1.08채보다 다소 높았다. 이 가운데 1채 소유자는 12만명으로 전년도 보다 5000명이 늘었고, 2채는 1만8000명으로 1000명 증가했다. 3채이상은 5000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외지인 소유 주택은 1만4000호로 전체 9.1%를 차지했다. 주택 10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외지 소유자의 거주지는 서울과 경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산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도내 전체 아파트 5만9000호 가운데 4만6000호가 개인소유 아파트였다. 전년 대비 개인소유 아파트 증가율은 7.2%로 세종시(28.4%)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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