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여객이 내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은 17만 43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하며, 전달(1.7%)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제주공항 국제여객은 메르스 여파로 6월 -53.3%, 7월 -83.3%, 8월 -55.5%, 9월 -14.6%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10월 들어 증가세로 반등했다.
이와 함께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105만3345명을 기록했다. 항공사 운항 및 탑승률이 증가하고 내외국인들의 제주여행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실제 지난달 제주노선 탑승률은 86.7%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증가했고, 점유율은 1.0%포인트 증가한 85.4%를 기록했다.
한편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분담률은 56.3%로 전년 동월 대비 3.8%포인트 증가하는 등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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