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시장 민간 선전 공공 위축
제주 건설시장 민간 선전 공공 위축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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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신규 도급 공사 전년 대비 53% 증가”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민간부문 선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릴 것으로 기대했던 공공부문은 여전히 위축,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30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도내 종합건설회사 443개 가운데 267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565건·1조335억8000만원으로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면 53% 증가한 실적이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증가폭이,  토목은 감소폭이 커졌다.

이 기간 건축공사는 349건·8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 전달(63%)에 비해 증가폭이 커지며 건설경기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토목공사는 216건·1784억원으로 2% 감소했다. 전달 1% 줄어든 것과 비교, 감소폭이 다소 커졌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은 4%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관광숙박시설(2건, 184억원) 및 주거시설(3건, 279억원) 수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외 공사(2건, 260억원) 계약까지 이뤄진 영향이다.

공공부문은 기 발주된 항만공사 계약(도두·하효항 83억원)이 이뤄지면서 그나마 감소폭이 전달(△6%)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사 발주현황을 봤을때 공공부문은 소폭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부문이 올해 전체적인 건설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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