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번째 LCC ‘에어서울’ 면허발급
국토부, 6번째 LCC ‘에어서울’ 면허발급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따내면서 국내 저비용 항공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한 에어서울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 저비용항공사다.

이에 따라 면허를 가진 국적 LCC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에 이어 6개사로 늘었다. 여기에 외국 국적의 LCC 20개 업체가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어, LCC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5대를 단계적으로 이관 받아 빠르면 내년 6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중인 자유화지역 노선 가운데 일본 마야자키와 구마모토, 캄보디아 씨엠립, 중국 칭다오 등 16개 적자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비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당 노선 운항을 전담하는 LCC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에어서울 주식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10월 19일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신청했다. 당시 경쟁 LCC들은 국적 항공사간 과다경쟁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지만, 결국 에어서울의 손을 들어줬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시장 규모가 연평균 7.8% 성장 중이고 에어서울의 사업계획이 항공법상 면허기준에 부합되며, 사업면허위원회 의견에 따라 종합안전대책 등도 수립해 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OC(Air Operator Certificate, 운항증명)를 통해 대책의 이행 여부를 포함한 에어서울의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안전에 대해서는 지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