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특색 갖춘 축제 육성 방안 모색해야”
“제주 지역 특색 갖춘 축제 육성 방안 모색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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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관광축제’ 43개 선정…들불축제 ‘우수’ 고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에 제주들불축제만이 우수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축제 육성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축제 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43개의 ‘2016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43개 축제는 대표 3개, 최우수 7개, 우수 10개, 유망 23개 등이다.

심사 결과 대표축제에는 김제지평선축제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화천산천어축제는 3년간 대표축제로 자리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처음으로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제주에서는 제주들불축제만이 우수축제에 이름을 올려, 그나마 체면을 유지했다.

제주들불축제를 제외한 제주지역 축제가 경쟁력이 없는 데는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주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내에서 개최되는 상당수의 축제가 ‘킬러 콘텐츠’가 없는 평평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축제 전문가는 “우수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복·유사 축제를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이뤄져야 한다”며 “여기에 지역문화의 특수성을 살리는 한편 주제가 정확한 메인 행사 등 독창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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