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시장 특화시켜 올레길과 묶어야”
“읍·면 시장 특화시켜 올레길과 묶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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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학회 ‘동계학술대회’…소득증대 방안 모색

제주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주민 소득증대로 연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읍면지역 시장을 특화시켜 올레길과 묶어 관광 상품화하는 안이 제시됐다.

제주관광학회는 23일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동계학술대회’를 열고, 제주관광산업활성화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동훈 제주관광학회 편집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도민 관광소득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안을 내놨다.

그는 우선 “제주 올레탐방이 새로운 관광체험문화로 정착되면서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이를 활용한 관광 상품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올레코스 인근 지역민의 소득창출과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레길과 읍면지역 오일시장을 연계시켜 관광시장화 하고, ‘한약제’ ‘수산물’ ‘메밀음식’ ‘돼지고기 요리’ 등 시장별로 특화시켜, 탐방객을 분산시키고 고객을 유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 오일시장의 일부점포를 활용한 야간 풍물시장의 상설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관광 상품개발과정에  다문화 귀화인과 이주 정착민들을 참여시켜 보다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식자재가 관광사업체에 납품되도록 농어가와 관광사업체간 계약 생산하는 체계도 도입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광객 소비지출이 지역사회에 얼마만큼의 규모로 어떻게 순화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통계가 미흡해 관광비용의 지출구조 등을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대규모 관광사업 위주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도민들의 관광소득 창출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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