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 오른 69.6%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취업자는 34만8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만6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최근 제주지역 건설붐을 반영하 듯 건설업이 24.1%(6000명) 늘었고, 사업·기앤·공공서비스업은 9.7%(1만명)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가 8000명, 기능·기계조작·조립 단순종사자 8000명, 관리자 및 전문가 6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 6000명 각각 늘었다. 다만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2000명 감소 대조를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22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000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1만9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4000명 늘어난 9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 증가한 2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3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3000여명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감귤 등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잦은 비 날씨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실업자는 6000명, 실업률은 1.6%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15세이상 인구는 5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35만4000명으로 2만6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