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제 제대로된 평가기준 구축해야”
“제주 축제 제대로된 평가기준 구축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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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육성위원회 2차 워크숍’ 제주웰컴센터서 열려

제주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색메 맞는 콘텐츠 선정과 함께 축제 품질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축제육성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축제육성위원회 2차 워크숍’이 지난 15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장성수 위원(제주대 교수)은 “축제콘텐츠는 제주도 지역색에 맞춰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축제 평가에 있어 제3자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내부 협의회 등을 통한 자체평가보고서도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향자 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은 “축제 평가 시 평가기준이 되는 지표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제주축제의 여건을 고려한 평가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종 위원(조랑말박물관 관장)은 “축제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평가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현미 위원(제주MBC 방송작가)은 “일부 축제인 경우 축제추진위가 해마다 재구성되면서 축제육성위 컨설팅사업에 대한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 컨설팅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정”이라며 축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선동 위원(SBS 문화사업팀장)은 “축제의 효과로 지역경제 및 문화의 발전을 들 수 있는데, 제주에는 발전을 이끌만한 대표축제가 전무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 대표축제 발굴 및 기능강화 또는 상설성을 보유한 대표축제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축제육성위와 공동으로 ‘제주지역축제 발전을 위한 전문 TF’를 구성, 이날 워크숍에서 문제 제기된 축제 평가지표 개발 및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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