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생마케팅’ 통해 감귤 농가지지에 나선다
농협 ‘상생마케팅’ 통해 감귤 농가지지에 나선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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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유한킴벌리 등 8개 기업…소비촉진 후원기념식 개최

농협하나로유통이 제주감귤 상생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마케팅에는 홈앤쇼핑, 현대오일뱅크,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모나리자, 쌍용C&B, 미래생활, 담터 등의 8개 기업도 동참 제주감귤 소비촉진을 도모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16일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점에서 김우남 국회의원,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후원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감귤 소비촉진 상생마케팅 후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생마케팅이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광고를 연계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한 것이다. 생산자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 값에 구입하며 기업은 광고효과와 더불어 ‘상생’이미지를 제고하는 생산자-소비자-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창조경제적 마케팅을 말한다.

이날 후원 기념식을 통해 조성된 상생 마케팅 후원 기금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감귤재배농가에 전달했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최근 어려운 제주도 대표 생산 과일인 감귤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농협이 상생 후원기금(1억4000만원)을 모아, 농업인 돕기에 나서게 됐다.

농협은 또 17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양재·성남·수원·창동·고양·삼송)를 비롯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감귤(5kg/박스)을 1000원 할인해 판매,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감귤은 당뇨관리 효능은 물론, 비타민C가 사과, 배보다 약 10배가량 더 풍부한 겨울 제철 과일”이라며 “맛도 좋고, 상생마케팅을 통해 가격도 더욱 저렴해진 감귤을 소비자들이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감귤은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저장성이 약화되고 출하량은 증가하는 반면 소비부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일평균 1440t, 11월 1일평균 2280t이 출하된 반면 12월 들어서면서 1일 3230t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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