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래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직항 전세기 운항 시범사업이 효과를 보면서, 향후 수요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필리핀, 베트남,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4차례 진행됐다.
이번 직항 전세기 사업 실적을 보면 마닐라 노선은 계약석 188석이 매진됐으며 하노이 노선은 168석 중 144명, 동경노선은 187석 중 185명의 유치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동반되는 제주도민 대상 아웃바운드 모객율도 평균 89.15%를 기록하는 등 인·아웃바운드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1차로 운항된 필리핀 마닐라 전세기인 경우 마닐라 케손시티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사일행 등 143명이 제주의 선진교육 환경 시찰차 방문, 향후 해외수학여행 및 청소년 단체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업계가 컨소시엄을 구성, 직접 참여해 해외 현지 여행업계와 상품을 개발하고, 모객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전세기 사업으로 도내 여행업계가 현지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 자생력 및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년에도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전세기 운항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비즈니스 마케팅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해외 직항 전세기 운항사업에 참여한 2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