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테크노파크바이오융합센터서
제주지역 농식품을 활용한 할랄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식품개발을 위한 R&D투자와 스타상품 발굴 및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제주식품산업학회(회장 오영주)는 할랄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할랄식품산업과 제주’라는 주제로 26일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승용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할랄식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할랄도축·도계장 설치와, 전문인력 육성, 식품개발을 위한 R&D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할랄인증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할랄인증기관의 역량 강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형길 제주대학교 교수는 “제주지역 농식품이 할랄식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별, 업종별로 접근해야 하며, 스타상품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용 아·태지역 이슬람선교평의회 부총재는 할랄식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슬람문화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할랄’이란 ‘이슬람법(샤리아)에 허용된 것’ 이라는 뜻으로, 주로 이슬람법상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식품 외에도 화장품과 의약품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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