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줄었던 국제선 항공여객이 소폭이나마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은 22만 19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제주공항 국제여객은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6월 -53.3%, 7월 -83.3%, 8월 -55.5%, 9월 -14.6%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 같은 회복은 메르스 여파로 대부분 끊겼던 직항편이 정상화되고 중국인 단체 및 개별여행객 수요가 다시 이어진 영향이다.
이와 함께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17만 6652명을 기록했다. 제주노선 운항이 확대되고 탑승률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달 제주노선 여객은 236만 190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었고, 탑승률 역시 92.9%로 2.0%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분담률은 54.4%로 전년 동월 대비 2.4%포인트 늘어나는 등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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