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계 집계 통해 지원도 이뤄져야”
“관광통계 집계 통해 지원도 이뤄져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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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 ‘제주관광발전 위한 역할’ 워크숍

제주관광 통계가 단순 숫자 집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전체 기여도를 분석, 관광산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전라남도 완도와 해남지역에서 업종별분과운영위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제주관광발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송재호 제주대학교 교수는 “향후 우리사회는 여가 중심의 삶으로 변화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사회로 빠르게 변화, 관광산업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관광공학(Tourism Technology)과 관광통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관광통계가 제대로 구축돼야 관광산업이 고용창출, 소득증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제주지역경제에서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가 나오면 그에 맞게 지역정부에서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 온라인마켓인 ‘탐나오’가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정양훈 일반숙박분과 위원장은 입도객수 집계 수준에만 그치는 관광통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확한 기여도 입증을 통한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그는 “제주관광산업이 도내 고용창출과 재정수입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가 나와야만 제주관광산업의 규모를 정확히 입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 예산규모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만큼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김두흥 국제여행업제1분과 위원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형여행사 설립과 더불어 향후 개발도상국에 의해 주도될 여행시장 성장에 대비해 제2공항 내에 저비용항공사 전용터미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건의를 주문했다.

부동석 외식업분과 위원장은 구인난을 호소하며 외국인 노동자 채용과 관련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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