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관련 13개 품목 조사
올해 김장비용이 안정·하향세에 접어들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주말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은 2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유통업체의 가격 할인행사가 본격화되면서 20포기 기준 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주(4만 3000원) 대비 약 6.1% 하락했다.
aT 김성도 제주지역본부장은 “올해는 배추, 무 등 채소류 공급이 원활해 김장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특판행사가 열리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김장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가 발표하는 김치지수로 금년 김장비용을 살펴보면, 11월 18일 기준 89.6을 기록하해 기준지수(평년가격) 대비 10.4p 하락한 수준이다.
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13개 품목)를 전통시장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5년 기준지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년가격(23만 4636원)을 100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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