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항공 3사 중 최근 상장한 제주항공만이 당기순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895억원을 기록했다. 장거리 수요 증가와 유류비 약화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다. 하지만 달러화가 오르며 환차가 발생, 당기순손실은 4929억원으로 늘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환차손 1367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해 당기순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622억원이다.
이에 반해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1667억원의 매출을 올려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7.6% 각각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익은 12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179억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