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상업용 풍력연계형 ESS 구축
한국남부발전은 제주지역 최초로 상업용 풍력연계형 ESS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구축하고, 11일 ‘성산풍력 2단계 연계형 ESS 준공식’을 가졌다.
‘풍력연계형 ESS’는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대 전력을 공급해 전기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28일 성산풍력 2단계(8MW, 2MWx4기)에 출력 2MW, 충·방전용량 8MWh급 ESS 설비를 착공하고, 10월 14일 설비를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설비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성산풍력 2단계 연계형 ESS’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변경에 따른 REC 가중치를 최대 5.5배를 인정받아, 연간 약 7억 7000만원의 추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현재 강원도 지역에 운영중인 ‘태백 및 창죽풍력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을 추진중 있다”며 “향후 제주지역의 대정풍력 등 대규모 해상풍력에도 에너지저장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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