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률 상승세가 이어지며 70%대를 육박하고 있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9.5%로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3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최근 건설시장 경기를 반영하듯 건설업이 8000명으로 32.8% 늘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8000명, 8.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000명, 7.6%)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 단순종사자 1만명(9.3%)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서비스·판매종사자 8000명(8.7%), 사무종사자 7000명(18.4%), 관리자 및 전문가 3000명(5.7%) 각각 늘었다.
종사자지위별는 임금근로자는 22만 8000명으로 1만 7000명(8.3%)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1만 9000명으로 7000명(6.3%)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9만 5000명으로 5000명(5.9%),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 4000명으로 2000명(7.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는 7만 5000명으로 6000명(8.7%)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만 1000명으로 1000명(-2.4%) 감소했다.
실업자는 6000명, 실업률은 1.6%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자는 1.9%로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여자는 1.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제주지역 8월 15세 이상 인구는 49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4.3%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35만 2000명이었다. 이에 따른 경제활동참가율은 70.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