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밭작물 수급안정 개선 대책 건의
제주농협 밭작물 수급안정 개선 대책 건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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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협이 감귤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밭농업이 홀대받고 있다고 인식한 듯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최근 밭작물 수급안정 개선을 위한 9개 대책안을 발굴, 제주도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 3월 밭농업 주산지 14개 농협 경제상무들을 중심으로 유통혁신협의회를 구성한 후 밭작물 관련 주요 이슈들에 대한 개선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어 최근에는 그간 협의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밭농업경쟁력강화협의회(회장 현용행) 의견을 거쳐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

이들은 건의안을 통해 ▲감귤산업 수준의 조수입을 창출하는 밭작물 산업에 걸맞은 투자 지원 금액 확대 ▲무, 당근, 양파, 마늘 등 정부 수급안정사업 품목을 비롯해 양배추 등 정부 수급안정사업 외 품목의 농협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시설지원 등을 요구했다.

또 ▲고령농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밭작물 기계화 확대 ▲보리 후작으로 재배되는 콩 생산 증가에 따른 지원 ▲유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시설 우선 지원 ▲밭작물 영농작업단 운영에 따른 지원 ▲딸기, 토마토 등 밭작물 시설하우스 적극 육성 ▲유기농 자연순환 농업 지원 등 토양 개량을 통한 우수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월동채소 계약재배 지원 조례·지자체 밭작물 특작과 조직 신설·월동채소 수급안정 위원회 구성·전분가공공장 폐수 처리 약품 지원 등도 요청했다.

강덕재 본부장은 “밭작물 유통혁신위원회 실무자들에 의해 협의된 내용들을 조합장 협의회의 검토를 거치고 제주농협 전체의 의견으로 정리해 건의했다”며 “유통혁신위원회를 활성화해 의견수렴 창구로써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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