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제주를 잇는 대형 여객선의 잇따른 취항으로 ‘무박 제주여행’이 가능해졌다.
8일 ㈜씨월드 고속훼리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30분 씨스타크루즈호(2만 4000t)가 ‘자정에 떠나는 제주여행’을 목표로 첫 출항했다.
씨스타크루즈호는 매일 0시 30분 목포항을 출항한 후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매일 오후1시 40분에 목포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특히 오후 5시(주말 오후 4시 30분) 제주에서 출항하는 산타루치노호를 함께 이용할 경우 무박여행도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무박이 아니더라도 아침 시간에 제주에 도착하게 돼 한층 더 여유로운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월드 고속훼리 측은 이번 출항 기념으로 올해 연말까지 여객운임의 50%를 할인(3등객실)하는 ‘통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씨월드 관계자는“한번의 여행으로 여유와 낭만, 힐링, 그리고 실속까지 누릴 수 있는 제주여행이 될 것”이라며“그 동안 예약 곤란 등의 불편이 해소되는 등 제주노선의 물류 및 여객 수송에 숨통이 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스타크루즈호는 길이 185m, 너비 26.8m, 속력 23노트로 여객 1935명과 차량 520대를 수송할 수 있다.
문의: 1577-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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