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 시장 다변화·물량 확대 추진 주목
제주 수출 시장 다변화·물량 확대 추진 주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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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양일간 싱가포르 등 중화권 5개국 상담회
올 9월까지 수출실적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

제주지역 수출업체의 중화권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상담회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바이어들의 관광 프로그램을 빼고 상담에 집중하도록 했는가 하면 사전 예비상담도 이뤄져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 제주지부는 4일부터 이틀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싱가포르 등 중화권 5개국 바이어 14명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무역협회는 사전에 35명의 바이어와 40개 수출기업의 신청을 받아 1개월 전부터 상호간 1차 예비상담을 실시해 이 가운데 14명의 바이어와 2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즉 기존 수출상담회가 행사위주의 내용으로 편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상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계약내용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제주도라는 관광지 이미지로 인해 상담보다는 관광을 염두에 둔 바이어를 제외하기 위해 관광프로그램도 없앴다. 대신 상담 후 실제 생산현장을 방문하도록 해 상담회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김덕영 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제주도가 중국 수출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시장개척 다변화 차원에서 이번 상담회를 마련했다”며 성과창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올 들어 9월까지 제주 수출실적은 8226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이번 상담회 일정이 잡힌 5개 중화권 국가의 경우 같은 기간 3031만 3000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규모의 36.9%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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