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기업경기 전망 '부정적'
제주기업 기업경기 전망 '부정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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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비수기와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11월 기업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10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11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10월 제주지역 기업들의 업황과 매출, 채산성 등은 모두 개선됐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우선 10월 중 업황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11월 업황전망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4)은 전월 대비 6하락했고, 11월 전망(90)도 2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10월 업황이 86으로 관광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3포인트 상승했지만, 11월 전망은 6포인트 하락한 85에 그쳤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며, 성·비수기 구분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상대적 비수기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10월 매출BSI는 81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지만 11월 전망(79)은 9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인 경우 11월 전망이 84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제조업은 79로 9포인트 급락했다.

기업들의 채산성과 자금사정 역시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전망도 밝지 않았다.

10월 채산성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77을 기록했지만,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는가 하면 11월 전망 역시 5포인트 하락한 75에 머물렀다.

또 10월 자금사정(78)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는가 하면 11월 전망(85)은 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여전히 인력난·인건비 상승(27%)을 호소하는 비중이 컸다. 이어 경쟁심화(22%), 내수부진(1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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