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감귤 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귀포농협 수출선과장에서 감귤 18t이 선적돼 미국으로 향했다.
올해 제주감귤 미국 수출은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70~80t씩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출가격은 kg당 1430원이며, 농가수취가격은 1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감귤 미국수출 참여농협은 서귀포농협 291t, 중문농협 158t, 제주시농협 34t, 조천농협 17t, 감귤농협 300t 등 5개 농협이 800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수출 추진 현황을 보면 2012년 464t, 2013년 532t, 2014년 611t 등으로 매년 수출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미국 서부지역 항만태업에 따른 하역작업 지연으로 부패과가 증가, 현지 수입업체들이 2015년산 감귤에 대해 물량감소를 요구하면서 미국 수출규모는 당초 계획한 1000t 보다는 축소된 규모다.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 계획 물량은 영국 1000t(455t, 이하 전년도 수출물량 ), 미국 1000t (611t), 캐나다 1000t(797t), 러시아 1000t(532t), 몽골·동남아 1000t(537t) 등 5000t으로 잡았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노지감귤 수출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신규시장 개척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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