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지만 재고부담은 상당히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9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제주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108.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고무 및 플라스틱과 음료, 금속가공은 증가했지만, 비금속광물, 화학제품, 식료품 등은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06.7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화학제품과 비금속광물 등은 감소했지만, 고무 및 플라스틱, 종이제품, 식료품 등은 늘어난 영향이다.
생산과 출하 활기에도 불구하고 생산자제품 재고는 큰폭으로 증가했다. 9월 제조업재고율지수는 177.8로 전년 동월 대비 37.1% 급증했다. 비금속광물과 화학제품은 줄었지만, 식료품과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은 증가세가 두르러졌다.
한편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92.8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6~8월 감소세를 보이다 플러스로 전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를 털어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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