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 희비 교차
제주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 희비 교차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분기 소규모매장 1.83% 전국 최고
도내 오피스 공실률 상승 수익률 0.87%

제주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규모 및 용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매장은 전국 최고치를 나타낸 반면 오피스(사무실)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3분기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료 등의 투자정보를 조사, 발표했다.

조사결과 3분기 제주지역 소규모매장용(연면적 50%이상 임대, 2층 이하 빌딩) 투자수익률은 1.83%로 전국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제주에 이어 인천(1.60%)부산(1.59%), 대구(1.59%) 등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31%였다. 대전(0.84%)은 원도심 등 기존상권의 침체 영향으로 유일하게 0%대 수익률을 보였다.

분기별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득수익률(임대수익률)과 자본수익률(부동산가격 증감률)을 합산해 산출한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중대형매장용(3층 이상) 투자수익률은 1.40%로 전국 평균(1.34%)은 웃돌았지만 상위권에는 미치지 못했다.

집합상가로 지칭되는 집합매장용의 투자수익률은 1.41%로 전국평균(1.56%)에 미치지 못했고, 오피스빌딩도 0.87%에 그치며 전국평균(1.23%)을 밑돌았다.

투자수익률과 별도로 공실률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오피스 빌딩의 경우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11.9%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 공실률이 하락했지만 제주를 비롯해 울산, 강원은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또 소규모매장용은 2.7%의 공실률을 기록하면서 전국평균(5.2%)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중대형매장용은 1.2%포인트 상승한 12.2%의 공실률을 보였다.

한편 임대료(㎡당)는 오피스(4700원), 중대형매장(1만 2300원), 소규모매장(1만 2400원), 집합매장(9900원) 모두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