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1일 평균 449대 지난해 比 0.8% 증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국제선이 감편 운항되면서 항공교통량 상승세도 주춤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주공항 1일 평균 항공교통량은 44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최대 교통량은 506대였다.
이 같은 제주공항 항공교통량 감소는 메르스로 인해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감편 운항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은 1일 평균 8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김포공항은 1일 평균 471대로 4.3% 감소했다. 김해공항인 경우 관광수요에 의한 국내선(제주)과 국제선(괌, 일본 등) 운항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대조를 보였다.
항공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피크시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됐다. 전체 교통량의 7.9%에 해당된다. 이어 오후 3시(131대), 오후 4시(122대), 오후 2시(118대)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 항공교통량은 제주공항의 중국 방한객 수요가 회복되고, 김해공항의 저비용항공사 노선확대 및 공급력 증가로 전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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