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경기 호조세가 이어지고 관광객 증가폭이 확대된 이유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최근(8~9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액이 증가로 돌아서는 등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7월 -20.2%, 8월 -9.2%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9월 들어 +5.8%로 회복됐다.
또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관광은 9월 중 관광객수가 내국인을 중심으로 늘어난데다 외국인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농축산물 출하액은 하우스감귤 출하량이 줄고, 소와 돼지 등의 생산 감소로 각각 줄어든 반면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와 고등어 어획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됐다. 수출은 농림수산물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줄었다.
또 9월 중 고용은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양호했고,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5%상승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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