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롯데슈퍼와 손잡고 제주산 흙고구마 유통
제주농협, 롯데슈퍼와 손잡고 제주산 흙고구마 유통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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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흙고구마가 롯데슈퍼 유통망을 통해 육지부 소비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협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의장 김종석, 위미농협 조합장)과 대정농협(조합장 이창철)은 롯데슈퍼와 손잡고 제주산 흙고구마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는 겨울철 월동채소류의 주산지로 그 동안 당근, 무, 브로콜리 등은 꾸준히 유통업계를 통해 판매가 이뤄져왔지만, 제주산 고구마가 유통업계를 통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제주산 고구마는 판로가 도내 시장으로만 국한돼 있어 가격지지와 판매확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유통업계 판매를 통해 제주산 고구마의 가격상승과 판로확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슈퍼는 대정농협 취급량의 절반을 올 겨울 판매할 계획이다. 대정읍에서의 고구마 생산량이 도내 전체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30% 가량을 육지부 시장에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제주산 고구마를 자사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인 ‘초이스 L 화산토로 재배한 제주도 고구마’로 출시하며, 출시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김종석 의장은 “이번 제주산 흙고구마의 내륙 유통업체 판매를 시작으로 철저한 상품 및 시장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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