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200개 업체 참여 예정
제4회 로하스박람회가 10일 개막,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할랄식품 전문유통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도 참가, 제주기업 등의 세계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박람회를 통해 제시될지 주목된다.
8일 로하스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로하스박람회가 ‘로하스 라이프를 누리기 위한 당신의 움직임, 다함께 로하스를 나누다’를 슬로건을 내걸고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정헬스푸드, 뷰티향장, 힐링프로그램, 저탄소·청정에너지 상품 등 로하스와 연계된 다양한 상품이 소개된다. 또 체험코너와 간단한 건강점검코너가 마련되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로하스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할랄식품 전문유통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유통기업들이 참여, 동남아 등 해외 무슬림 시장에 한국식품을 수출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수출입상담을 진행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참가 바이어중 말레이시아의 ‘MY DIN’사는 100년전 설립된 업체로 연간 매출 6억4000만달러, 종업원수 1만3000명 규모의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자국 전역에 267개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식품·화장품·가구·가전·잡화·선물용품·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CODAA SWITZERLAND AG’사 또한 매출액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세계 16개국에 지사를 두고 화장품·패션제품·식품 유통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융·복합서비스 분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항노화산업 발전전략 토론회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제주 항노화산업 비즈니스 모델 추진방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짚어본다.
로하스박람회 사무국인 (주)가교 라정임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는 200개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객이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바이어도 대거 초청되는 만큼 현장매출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로하스박람회를 통해 제주도내·외 기업에 대해 이슬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한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활용해 관광문화 측면에서도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하스(lohas)란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생활 형태를 뜻하는 영어약어로 개인과 이웃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서 나아가 사회와 지구환경을 배려하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