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옥돔 산란장 조사 본격
제주 옥돔 산란장 조사 본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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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과원, 제주 남부 연안서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인 옥돔의 산란장조사가 본격 시작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옥돔의 산란시기에 맞춰 6일부터 1개월 간 제주 남부 연안을 중심으로 산란장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산란장조사는 옥돔의 대표 어장인 제주도 남부 위미리∼표선리 연안 일대의 10여개 정점에서 이뤄진다.

수과원은 산란장조사에서 DNA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옥돔 알과 어린 고기만을 따로 분리, 각 조사 정점별로 옥돔의 산란량과 산란장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옥돔은 제주도에서 ‘생선 중의 생선’으로 불리며 매우 귀히 여기는 주요 수산물로 전체 생산량의 약 90%가 제주 주변해역에서 어획된다. 하지만 정확한 산란장소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약 2000t이 어획되던 것이 2000년대에는 평균 1354t으로 감소하면서 자원관리가 요구돼 왔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이승종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옥돔의 산란장을 밝히고 산란량을 파악한다면, 합리적인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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