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농협의 축산물종합처리장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김성진)은 ‘제주도니 안심 엘피씨 조성사업’을 위한 도축장 시설 인·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양돈농협은 그동안 생산형 패커 육성을 목표로 1단계 도축장 신설, 2단계 육가공공장 및 부대시설 신설 등의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패커’란 종자개량 및 돼지 사육단계에서부터 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경영체다.
양돈농협은 도축장 신설 인·허가가 남에 따라 이달 말 착공, 201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축장은 사업비 384억원이 투입되며,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 3만 134㎡의 부지에 1일 돼지 15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또한 체계적인 질병·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육종개량과 생산성 향상도 도모한다.
양돈농협은 제주도니 안심 엘피씨 조성사업으로 도축·가공·포장·유통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위생과 안전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조합장은 “제주도니 안심 엘피씨 조성사업을 통해 제주 돼지고기의 위생과 품질수준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