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108 전달比 2p↑
향후 생활형편·경기전망 등 긍정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완연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으로 전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14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평편CSI(93)와 생활형편전망CSI(105)는 각각 1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 향후 가계의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104)는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14)는 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항목별로 보면 의류비·교육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등이 모두 상승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외식비와 여행비, 교육·오락·문화비는 기준치 100을 넘지 못했지만 1~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를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80)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97)도 4포인트 오르며,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또 취업기회전망CSI(98)는 8포인트 올랐고, 금리수준전망CSI(103)는 3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현재가계저축 CSI(86)는 3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105)는 전달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부채전망CSI는 102로 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