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막 설계는 “제주에서”
인생 제2막 설계는 “제주에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순이동 1179명 기록… 44개월째 초과유입

전국 각지에서 제주로 생활 터전을 옮기는 인구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순이동 인구가 -12명에서 2012년 1월 135명으로 전환된 후 내리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입인구에서 유출인구를 뺀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1179명에 달했다.

올 들어 순이동 인구는 1월 752명에서 2월 1086명, 3월 1196명, 4월 1266명, 5월 1099명, 6월 1150명, 7월 1534명 등으로 7개월째 1000명대를 기록하며 1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지난해(1만 1112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순이동 인구는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이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순이동률은 0.1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2.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반해 서울(-0.13%)과 대전(-0.12%)은 순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대전 역시 -0.12%를 기록하며 순유출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제주의 순이동 인구 증가는 전국 도시민들에게 제주가 또 다른 삶의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하고 매력적인 풍광과 함께 물과 공기가 깨끗한 청정지역이라는 점이 귀농·귀촌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